

"이렇게나 사랑하고 있는데!"
[ 이름 ]
Miss. 키스 / Miss. Kiss / ミス キス
[ 나이 ]
20세
[ 성별 ]
남
[ 키/몸무게 ]
174/58
[ 국적 ]
일본
[ 재능 ]
전 초고교급 살인마
몇 년 전, 온라인을 한창 떠들썩하게 달군 화제의 연쇄 살인마. 오직 여성만을 표적으로 삼아 살해 대상에게 고가의 선물과 러브레터, 특히 시든 꽃다발을 선물하기로 유명하다.
몇 주에 걸친 악질적인 스토킹에 시달린 끝에 살해당한 피해자들의 수는 절대 적지 않으며, 살해 방법도 가지각색. 피해자들이 받은 꽃다발과 편지에는 일관적으로 ‘너를 좋아해(キミガ スキ)’ 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는 점, 여성만을 표적으로 노린 범죄라는 점이 더해져 온라인상에서는 Miss. 키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외에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음. 졸업 후에는 학원에서의 보호를 기대하기 어려워져 범죄자의 신분으로 이리저리 떠돌며 연명(...)하는 듯.
[ 인지도 ]
★☆☆☆☆
[ 성격 ]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었다, 싶으면 그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착각에 종종 빠지곤 한다. 일종의 주문이라도 되는 것처럼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며,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우주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그가 말하는 사랑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호불호의 기호. 즉, 취미라던가 심지어 좋아하는 음식까지 그 대상에 포함된다. 매사 즉흥적으로 생각하고 또 그렇게 행동하며, 결코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나 본능적인 직감이 발달한 쪽에 가깝다. 의도치 않게 눈치가 빠르다. 깊게 생각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길을 가다 혼자 넘어진다든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을 잊어버린다든가. 바보 같을 정도로 심하게 덜렁댄다. 호기심이 많으며 타인에게 관대하나 오히려 자기 자신에겐 비굴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자기비하적이다. 한 번 무언가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며, 자신의 감정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타인의 감정이나 불평, 불만 등을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 위로에 서툴며 공감능력과 현실성이 어딘가 결여되어 있다. 이처럼 어린아이같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 못해 극단적이기까지 해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타입. 그러나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성격이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변 사람과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많다. 한 마디로 오지랖이 넓은 편.
[ 특징 ]
- 정리되지 않아 언제나 엉망으로 뻗쳐 있는 머리카락. 선글라스를 걸쳐둔 모자를 눌러쓰고 다닌다. 본인은 나름의 분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후줄근하고 덜렁거리는 성격 탓인지, 옷차림도 단정하다고 보기엔 어렵다. 자신의 원래 치수보다 한 치수 더 큰 옷을 입고 다니는데, 키가 더 자란다면 새 옷을 사야 하고, 그렇게 돈을 쓰게 되면 생활비가 모자르다는 게 그 이유. 코트 또한 재작년에 산 것을 현재까지 입고 다닌다고 한다. 사백안.
- 상대의 나이나 직급과 관계없이 존댓말을 주로 사용한다. 문장 하나마다 감탄사와 추임새를 많이 섞으며 1인칭은 와타시(私), 타인을 칭할 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내 사랑’, ‘달링’ 등으로 통일한다. 이러한 호칭은 본인이 내킬 때마다 시시때때로 바뀌며 심지어 상대방을 ‘연어 초밥 씨’ 라고 칭하는 날도 있다고. (...) 그 외에도 낯부끄러운, 특히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말을 자주 흉내 내곤 하는 것으로 보아 원체 부끄러움이 없는 듯하다.
- 양손잡이. 무언가를 만들고 꾸미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손재주가 필요한 작업을 좋아하고, 또 즐겨 한다. 움직임은 빠릿빠릿하나 체력 자체는 썩 좋지 못한 편. 악력도 평균 이하. 최대한 돈을 아껴야 하는 형편인지라 엉망이 되어버린 식습관과 생활 패턴 등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거의 아작났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 작은 동물, 특히 고양이를 좋아한다! 그러나 빈말로라도 동물들이 그를 잘 따른다고는 볼 수 없다. 스스로는 이러한 상황을 ‘너무나 슬픈 인생’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음식은 가리지 않고 뭐든 잘 먹는 편이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울 때가 디폴트. 고급 레스토랑에 나름의 로망을 가지고 있다. 나름대로 큰맘 먹고 사치 부리는 날에 먹는 음식이 호밀 토스트에서 그칠 정도로 가난하고, 금전적으로 쪼들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돈에 연연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남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나쁜 인상을 보일 바에야 그냥 몇 푼 포기하고 말지, 라는 마인드.
[ 소지품 ]
시든 안개꽃 다발, 크로스 백(폴라로이드 카메라, 지난 날짜의 잡지와 신문 여러 장, 가위와 풀, 편지지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