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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도 ]

★★★☆☆

초고교급이라고 불릴 만큼 호타루의 전적은 화려했습니다. 정작 그는 탐정을 그만뒀지만 아직도 옛날의 명성을 잊지 못하는 사람은 꽤나 있는 것 같습니다. 

[ 국적 ]

일본

 

[ 재능 ]

전 초고교급 탐정

 

탐정은 비밀사항이나 사정을 은밀히 알아내는 사람으로 옛날에는 염탐꾼이나 간첩, 스파이 등으로도 불렸지만 오늘날에는 추리 소설이 대중화 되면서 사설 탐정의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사설 탐정은 개인이나 회사의 부탁을 받고 조사, 추리하는 민간 조사원을 말합니다.

어려서부터 소소한 추리 퀴즈를 풀거나 관련 책을 읽는 등 호타루는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동년배의 아이들은 생각도 하지 못할 발상으로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것처럼 재능을 보이자 아이의 부모님은 탐정 일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게 됩니다. 호타루의 가문은 셀 수 없는 시절부터 대대로 의뢰를 받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설탐정의 일을 하고 있었으므로 그가 단순한 취미로 그치지 않고 탐정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막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그동안 가문의 어르신들이 탐정 일을 하며 얻은 인맥과 명성의 힘으로 호타루는 그 재능을 세상에 알리게 됩니다. 매일같이 의뢰가 들어오는 것은 그에게 있어 일상이었으며 자체로도 행복이었습니다. 점차 나츠키 가문이 아닌 호타루 자신으로 유명한 탐정이 될 때쯤 그는 초고교급 탐정으로 키보가미네에 입학하게 됩니다. 가문에서는 그가 입학하는 것을 반대하였으나 호타루는 더 넓은 세상, 더 많은 경험을 위해 학원으로 떠납니다.

졸업 후, 훌쩍 커버린 몸으로 본가 저택에 돌아온 호타루는 작은 가방에 짐을 챙기고 가문을 나왔습니다. 이유는 아무도 모르지만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그는 여행을 하는 중이고 탐정 일을 그만둔 것 같습니다. 호타루는 휴식기라며 그토록 좋아하던 추리도, 늘 자부심을 가지던 자신의 성 '나츠키' 조차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 나이 ] 

23세

[ 성별 ]

[ 키/몸무게 ]

175/75

[ 이름 ] 

나츠키 호타루 / 夏樹 螢 / ナツキ ホタル

"진실은 언제나 하나라네."

[ 성격 ] 

매사에 세심한 편입니다. 옛 직업의 영향으로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며 상대의 말을 주의깊게 듣는 것이 버릇입니다. 탐정이란 원래 작은 말에서 큰 정보를 얻어야 하는 직업입니다. 이런 점을 활용해 호타루는 당신이 살짝 흘린 말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늘 눈을 마주치고 상대방을 주시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덕분에 학생 시절에는 이성으로든, 고민 상담 상대로든 제법 찾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또한 호타루는 꼼꼼해서 혼잡한 상황이라도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무언가 착각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은 바로 실천에 옮겨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늘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애매모호하게 돌려 말하는 것 보다는 단도직입적으로, 요지만 말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거짓말은 하지 않으며 지키지 못할 약속도 잡지 않는 주의입니다. 애매한 친절은 상처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허나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호타루는 느긋하게 행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키보가미네에 입학하기 전에는 본가의 마루에 앉아 마당의 연못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더이상 볼 수 있는 마루가 없더라도 그는 여전히 정적이고 조용한 분위기를 사랑합니다. 좀처럼 일이 풀리지 않을 때는 아무도 없는 개인 공간에서 눈을 감고 생각에 빠지는 그를 볼 수 있습니다.

호타루의 가문은 무엇보다 자기 관리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런 곳에서 자란 호타루는 지금까지도 해야할 일은 미리 끝낼 수 있었으며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것처럼 부지런하게 행동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늦게 잘 수도, 미룰 수도 있지만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하는 일에 당당하고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남들이 봤을 때 호타루에게서는  걱정이나 불안한 기색 등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만 의외로 정이 많아 타인에 대한 잔걱정이 심한 편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누군가를 챙겨주는 것도, 혹은 위로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늘 냉철하고 대담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므로 힘들다면 호타루에게 기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특징 ]

*정작 호타루는 그렇게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부유한 집에서 자란 도련님 티를 벗지 못했습니다.

*23살이 쓰기엔 조금 특이하지만 하게체를 씁니다. 상대방에 대한 호칭은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늘 '자네'이며, 자신을 가리킬 때는 '나(僕)'를 쓰는 편입니다.

*녹차와 귤, 정적인 분위기에서의 독서를 좋아합니다. 책을 즐겨 읽는 편이고 늘 여분의 책 몇 권을 소지하고 다니지만 이곳에 올 때는 아무래도 취지에 맞지 않는다 생각하여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달거나 매운 것처럼 자극이 강한 맛은 좋아하지 않으며 음식을 싱겁게 먹는 편입니다. 다만 귤에 관해서는 예외인 것 같습니다.

*작고 귀여운 동물을 무서워 합니다. 보통 크고 위협적인 동물들을 무서워하기 마련인데 호타루의 두려움은 어째선지 작은 동물(병아리나 고양이 등)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호타루는 식사 예절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간식만은 예외입니다. 손바닥이 커서 귤 젤리를 한꺼번에 많이 집을 수 있다고 좋아합니다.

*서로 눈을 바라보며 하는 대화를 선호합니다. 정이 많은 그답게 사람과 닿는 것을 좋아하며 화를 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선을 넘는 것은 싫어해 맺고 끊음이 확실하며 화를 내며 싸웠다가도 자신의 잘못은 곧잘 사과하는 편입니다.

*탐정이라는 직업답게 그는 시체를 본 경험이 많습니다. 어지간한 공포 영화나 소설, 혹은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호타루는 좀처럼 동요하지 않습니다.

*휴대폰같은 전자 기기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워낙 전통을 지켜온 가문이었기에 호타루의 부모님도 허락하시지 않았고 호타루 자신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개인적인 일로 연락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의 이타적인 성향은 여기에서 나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나츠키 가는 현재 의뢰 접수를 중단한 상황입니다. 호타루가 여행을 떠난 기념으로 함께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가문과 탐정 관련 이야기를 싫어합니다. 추리를 부탁하는 말도 꺼려합니다. 언급하기 싫은 모양입니다.

 

 

 

[ 소지품 ]

딸기맛 사탕이 하나, 귤맛 젤리가 한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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